온라인 참가 신청자 중 2차 예선 걸쳐 6명 최종 결승 진출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한국인에 대한 자부심 심어줘
세계 대회 참가자 캄보디아 지회에서 참가비 전액 지원

제11회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 웅변대회 수상자들(사진 제공 : 아시안허브)
지난 6월 2일,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 다목적홀에서 ‘제11회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 웅변대회’가 열렸다.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온라인 신청으로 모집한 참가자들 중 12명이 1차 예선을 통과, 2차 예선을 걸쳐 최종 6명이 결승에 올랐다.
결선에 오른 6명에는 최선(다같은 사람), 정현준(남북통일의 규범적 정당화), 최지원(한반도 평화와 통일),
꽁 파완(한국문화의 교류는 본질을 지키는 것부터), 푼똘라(한국 음식 문화와 캄보디아 음식 문화), 뽙 똘라(빨리 빨리 문화와 느긋한 문화)로 최종 실력을 겨뤘다.
한국어 스피치 웅변대회는 (주) 아시안허브 이사 겸 (사) 한국어 스피치웅변협회 캄보디아 지회장인 최봉석 박사가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후원을 받아
진행해오고 있다.
최종 대회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대한민국 대사 박정욱, 문병수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장, 자유총연맹 지회장이 심사했다.
박정욱 대사는 “본 대회가 캄보디아에 한국어 우수성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장이 되고 있어 너무 기쁘다"며,
캄보디아 다문화 가정이 본 대회를 통해 한국어를 잊지 않고, 모국의 언어를 잘배워 한국인으로서 자존감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금년 참가 학생들의 웅변 실력과 감정 표현능력, 메시지 전달능력 등이 예년 대회에 비해 많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했다.
제11회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 웅변대회 참가자(사진 제공 : 아시안허브)
제11회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 웅변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상 : 최선, 뽙 똘라
한국 자유총연맹 지회장상 : 최지원, 푼 똘라
민주평화통일 지회장상 : 정현준, 꽁 파완
한국 스피치 웅변협회 이사장상 : 최 진, 은사무엘
한국 스피치 웅변협회 총재상 : 엄시하, 원요셉
한국 스피치 웅변협회 회장상 : 엄태하, 위인치
로이라메드 지회장상 : 김유찬
아시안허브 대표상 : 쑤언 피쳇
이번 참가자들은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주제로 참여했는데 그 중 평화 통일, 코로나 속 온라인 통한 한국 문화 등을 다뤄
대회의 방향성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
캄보디아 대사상을 받은 최선 양과, 뽙똘라 군은 8월 4일 싱가폴에서 진행되는 제27회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에 캄보디아 대표로 출전하며,
캄보디아 지회에서 대회 참가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한국어 웅변대회는 단순 스피치 능력 실력 위주가 아닌 세계 각국에 한국어와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차세대 자녀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며 웅변을 통한 자신감을 길러주고 있다.
한편, 세계 대회는 8월 4일 오전 9시 30분(싱가폴 시간)에 유튜브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