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회원 21인의 37점 작품 전시, 대한민국예술원 전시실에서 개최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대한민국예술원은 2026년 9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예술원 1층 전시실에서 ‘제47회 대한민국예술원 미술전’을 개최한다. 해당 미술전은 1979년부터 매년 열리며, 한국 현대미술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행사다.
대한민국예술원은 1954년 문화예술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돼 문학, 미술, 음악, 연극, 영화, 무용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우리 예술의 전통과 발전을 도모해왔다. 특히 미술분과는 1979년 첫 미술분과 회원 작품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47회에 걸쳐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미술계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 건축 등 다양한 장르의 21명 현 회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총 36점의 작품을 출품하며, 올해 작고한 고(故) 정상화 회원의 단색화 작품도 함께 전시돼 고인의 예술세계를 되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올해 신입회원으로 합류한 하종현, 원문자, 송수련 작가의 작품이 주목받는다. 하종현은 캔버스 뒷면에 두텁게 칠한 물감을 밀어내는 독창적 기법으로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완성했고, 원문자는 견고한 지필묵을 토대로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변용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송수련은 관조와 사유를 바탕으로 한국화를 통해 사물의 유한한 세계를 내면으로 투영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이종상, 이철주, 오용길, 윤명로, 유희영, 박광진, 김숙진, 김형대, 전뢰진, 최종태, 엄태정, 최의순, 이신자, 강찬균, 조정현, 정해조, 김양동, 윤승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온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예술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 미술가들의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회원들의 꾸준한 창작 열정과 깊은 사유가 젊은 예술가들과 대중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