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의료원 전경 (사진=건양대병원)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건양대병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해 첨단 의과학 인공지능 개발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 및 바이오 산업에 최적화된 대규모 AI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국가 전략 과제다. 총 18개 컨소시엄이 경쟁했으며, 의과학 분야에서는 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루닛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건양대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세브란스, 경희, 고려, 이대, 계명, 부산대 등 주요 대학병원과 함께 루닛 컨소시엄의 의료기관 파트로 참여한다. 실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 검증을 지원하고, 의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 실증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루닛 컨소시엄은 분자·의약품 개발부터 임상·실세계 데이터에 이르는 의과학 전주기를 포괄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글로벌 최고 수준을 뛰어넘는 32B급(320억 파라미터) 대형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외 AI 연구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건양대병원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AI 기술 기반 정밀의료, 예측의학, 임상연구 고도화 등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석 건양대병원 의료정보원장은 “이번 참여는 건양대병원의 의료데이터와 연구 역량을 국가 AI 기술 개발에 접목할 뜻깊은 기회”라며 “AI 기반 의료 혁신을 선도해 환자 중심의 스마트 헬스케어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