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톡신제제 '티엠버스주' (사진=종근당바이오 제공)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종근당바이오는 자사의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티엠버스주(TYEMVERS)'가 인도네시아 할랄 제품 보증청(BPJPH)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는 보툴리눔톡신 제품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획득한 할랄 인증이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원료 및 제조 과정 전반을 검증하는 제도로, 인도네시아 할랄 제품 보증청은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기관 중 하나이다.
'티엠버스주'는 유럽의 연구 기관으로부터 독점 분양받은 균주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제품 개발부터 최종 생산까지 동물성 성분을 배제한 비건(비동물성) 제조 공정을 채택하여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에 흔히 사용되는 사람 혈청 알부민(HSA) 대신 비동물성 부형제를 사용하여 혈액 유래 병원체 감염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할랄 인증으로 이슬람 문화권 시장에 진출할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며 "균주 출처가 분명하고 안정성을 확보한 '티엠버스주'를 통해 약 20억 명에 달하는 전 세계 무슬림 시장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