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 13일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메디웨일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시 동대문구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메디웨일의 기술력과 동아에스티가 보유한 영업 및 유통 인프라를 활용하여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메디웨일이 개발한 망막 기반 심혈관 질환 예측 및 안질환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를 국내 의료 기관에 공급하기 위해 협력한다. 메디웨일은 '닥터눈 CVD'와 '닥터눈 펀더스' 등의 소프트웨어를 동아에스티에 공급하며, 동아에스티는 이를 국내 병원 및 의원에 유통하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메디웨일은 간편한 눈 검사로 심혈관 및 대사 질환을 예방하는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닥터눈 CVD'는 망막 촬영만으로 심장 CT와 유사한 정확도로 미래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다. 이 소프트웨어는 국내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두바이,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00여 개 의료 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닥터눈 펀더스'는 망막 이미지를 분석하여 망막 이상, 녹내장, 매체 혼탁 등 안과 질환 진단을 보조하는 AI 소프트웨어로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닥터눈'이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신 의료 기술임을 입증해왔으며, 동아에스티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병의원에 확산시킬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아에스티의 영업력과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성이 메디웨일의 기술력과 시너지를 이루어 의료 패러다임을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메디웨일의 망막 기반 심혈관 질환 AI 솔루션을 국내 의료 기관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