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통해 약 10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매입 규모는 63만 1712주이며, 매입은 오는 29일부터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매입 결정으로 셀트리온이 올해 들어 누적 취득하는 자사주 규모는 약 4500억 원 수준이 된다. 이는 지난해 전체 취득 규모인 약 5346억 원에 근접하며 회사는 올해 매입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 임직원들도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회사 주식 취득에 나설 예정이다. 조합은 임직원 계약 연봉을 한도로 취득 자금 대출을 마련하고 시장 매입 방식으로 주식을 취득하기 위해 이달 청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주주 가치 극대화를 최우선으로 실천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며, 향후 3년 평균 주주 환원율 40% 달성을 목표로 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실천의 일환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따라 기업 가치 저평가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의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종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구축 목표를 지난해 조기 달성했으며, 2030년까지 22종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추진 중이다. 또한 올해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글로벌 임상 진입 등 2028년까지 13개 신약 후보 물질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