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한미사이언스의 핵심 계열사인 헬스케어 유통 전문기업 온라인팜이 첨단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임팩티브AI와 협력하여 AI 수요예측 솔루션 ‘딥플로우 포어캐스트(Deepflow Forecast)’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2일 밝혔다.
온라인팜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약국에서 판매 중인 한미약품의 일반의약품(OTC) 60여 개 품목에 AI 수요예측 솔루션을 적용했다. 딥플로우 포어캐스트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의약품 판매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고 관리 및 판매 전략을 최적화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향후 6개월 동안의 품목별 월간 판매량을 80.1%의 정확도로 예측했으며, 예측 모델 구축에는 600만 건의 다양한 데이터가 활용됐다. 특히 224개 질병에 대한 환자 수 예측 데이터는 96.5%의 높은 정확성을 나타내어 모델의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딥플로우 포어캐스트는 머신러닝 기반의 고급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학습됐으며, 대규모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다양한 변수 간의 복잡한 상관관계를 효과적으로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모델의 예측력을 극대화하고 실제 데이터와의 높은 일치를 구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이 솔루션은 예측 결과에 대한 설명 가능성(XAI, Explainable AI)을 구현하여 각 의약품 품목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와 그 기여도를 분석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특정 계절적 요인이나 과거 판매 추세가 예측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설명함으로써 작업자가 결과를 더 잘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략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 10월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시뮬레이션 결과, 딥플로우 포어캐스트 도입 이후 재고 관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재고 부족 및 과잉 문제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를 통해 월간 재고 비용 절감 효과가 확인됐고, 판매량 예측과 발주량 산정과 같은 판매 관리 업무 소요 시간이 대폭 단축되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
온라인팜은 이번 AI 솔루션 도입을 통해 재고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의약품 품절 문제를 조기 차단하고 불용 재고를 방지하며 운영비용 절감의 토대를 마련했다.
온라인팜 관계자는 “첨단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의약품 공급망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대폭 높였으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와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