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JW중외제약이 2일 위식도역류질환(GERD) 및 위·십이지장궤양 치료를 위한 복합제 ‘라베칸듀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라베칸듀오’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인 라베프라졸과 제산제인 탄산수소나트륨을 결합한 복합제이다. 이 제품의 적응증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미란성 또는 궤양성 위식도역류질환,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 완화 및 장기간 유지 요법 등으로 다양하다.
 

라베칸듀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PPI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속도를 개선한 점이다. 복용 후 약 30분 만에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이는 PPI와 함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와 유사한 수준이다. 반면, 기존 PPI는 체내에서 흡수되기까지 2~4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라베칸듀오는 탄산수소나트륨 외에도 보조 제산제인 수산화칼슘, 산화마그네슘 등을 조합하여 위산에 의한 라베프라졸의 분해를 방지한다. 비교시험 결과, 복용 30분 후 라베프라졸의 잔존량은 라베칸듀오가 46.3%로 가장 높았으며, 대조군의 성분 잔존량은 각각 29.8%, 15.3%에 그쳤다.
 

특히 라베칸듀오는 다양한 약물의 대사에 관여하는 CYP2C19 약제와의 약물상호작용 발생 위험이 낮아 심혈관 질환 환자의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 성분 치료제와의 병용요법도 가능하다.
 

JW중외제약은 기존 라베프라졸 단일제 ‘라베칸’에 이어 복합제 ‘라베칸듀오’ 출시로 소화기계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라베칸듀오는 위식도역류질환 및 위십이지장궤양 등 빠르고 안정적인 치료를 원하는 환자 및 의료진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