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위한 '캐니시리즈 3종' 출시 (사진=동국제약)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동국제약이 반려동물 건강 관리를 위한 '캐니시리즈' 3종을 출시하고 전국 약국과 네이버 팜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구강 건강을 위한 '캐니덴트', 피부 건강을 위한 '캐니스킨', 그리고 모기·진드기 기피제 '캐니벅스'다. 이는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펫케어 시장 성장에 발맞춘 동국제약의 신규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캐니덴트'는 반려동물 전용의 동물용 의약외품 치약이다. 반려견과 반려묘는 사람보다 치석 생성 속도가 빨라 치주염과 구내염 등 구강질환에 취약하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이 제품은 브로멜라인, 덱스트라나아제, 리소짐 등 단백질 분해효소를 함유하여 구강 내 청결을 유지하고 세균과 플라크를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프로폴리스, 스피룰리나플라텐시스 등 잇몸 건강과 구취 제거에 효과적인 20종 이상의 자연 유래 추출물을 포함했다.
캐니덴트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 편의성이다. 칫솔질 없이도 손가락을 활용해 치아 사이에 고르게 도포할 수 있으며, 구강 내 밀착력이 우수하여 칫솔질이 어려운 반려동물의 치아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기호성을 고려하여 닭고기향과 고구마향으로 구성해 사용 거부감을 낮춘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반려동물 구강 관리가 어렵다는 보호자들의 고충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반려견과 반려묘의 피부는 사람보다 약 1/3 수준으로 얇아 빠른 수분 손실로 건조해지기 쉽고 피부 질환에도 취약하다. '캐니스킨'은 이러한 반려동물의 피부 특성을 고려하여 개발된 전용 보습 크림이다. 병풀추출물과 마데카소사이드 성분을 2% 고함량으로 함유하여 피부 보습과 진정에 효과적이다. 또한 피부 보습과 발바닥 갈라짐 완화에 도움을 주는 30종 이상의 자연 유래 추출물을 포함했다.
캐니스킨은 끈적임 없는 크림 제형으로 반려동물의 피부에 잔여감 없이 흡수된다. 튜브 타입으로 제작되어 먼지나 털 등 오염 물질이 잘 달라붙지 않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산책 후 발바닥이 쉽게 건조해지거나, 환절기에 발바닥 건조 증상이 심해지는 반려견에게 사용하면 좋다. 이는 반려동물 피부 건강 관리에 대한 보호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캐니벅스'는 반려견 전용 모기·진드기 기피제로, 주성분 이카리딘을 15% 함유하여 모기 및 진드기에 대해 약 95%의 기피 효과를 나타낸다. 모기는 심장사상충을 전파하는 주요 매개체이며, 감염 시 반려견의 폐와 심장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진드기는 피부 질환뿐만 아니라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전염될 수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인수공통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어, 산책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 시 철저한 예방이 필수적이다.
캐니벅스는 최대 5시간까지 효과가 지속되며, 편백 오일과 소나무추출물 등 테라피드 성분이 추가 함유되어 있다. 유해 물질 무첨가 및 민감성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으로, 몸무게가 1kg 이하인 반려동물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약 캐니시리즈 담당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비율은 약 28.6%로, 국민 3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며 가족처럼 돌보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펫케어 시장에서 동국제약은 자사만의 기술력과 품질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