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회째 맞아 B2B·B2C 통합 강화… 국내외 292개 사 참여, 28일까지 코엑스 C홀
26일 코엑스 C홀에서 열린 국내 대표 소비재 전시회 '소싱인마켓'에 방문한 참관객들이 전시회에 참여한 소비재 품목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코엑스)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코엑스와 한국MD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대표 소비재 박람회 ‘소싱인마켓(Sourcing in Market, 구 서울국제소싱페어)’이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8회째를 맞은 ‘소싱인마켓’은 ‘브랜드 그 다음을 여는 시장(Opening the Next of Brands)’이라는 슬로건 아래, 브랜드에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안하는 B2B·B2C 통합형 종합 소비재 전시회로 새롭게 기획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292개 기업이 416개 부스로 참여해 △기프트&홈리빙 △뷰티·패션 △스마트테크&솔루션 △헬스&푸드존 등 4가지 핵심 섹션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오뚜기, 쿠팡, 미리캔버스, 롱블랙 등 주요 기업과 콘텐츠 파트너들이 참여하며, 서울시, 한국무역협회, KOTRA 등 공공기관의 후원을 받아 유통·콘텐츠·공공 지원이 결합된 소비재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참가 기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4대 B2B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초기 창업자 및 스몰브랜드를 대상으로 1:1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소싱인사이트’와 한국MD협회가 주관하는 ‘MD 구매 상담회’에는 100여 명의 온·오프라인 MD가 참여해 입점 상담을 지원한다. 또한,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코리아 그랜드 소싱 페어’와 연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e-소싱 기반 ‘유통 바이어 상담회’를 통해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일반 참관객을 위한 B2C 요소도 확대됐다. 김신아 작가와의 협업으로 2D 아트월과 쇼룸, 텍스트, 선물존으로 구성된 체험형 기획전 ‘확신의 소싱인 전(展)’이 마련됐으며, 중앙에는 항저우 YIFA 그룹의 15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쇼! 굿즈 패션&스타일 특별관’을 통해 글로벌 패션 및 굿즈 트렌드를 소개한다. 브랜드 협업존에서는 미리캔버스와 이나피스퀘어가 함께하는 디자인 커스터마이징 이벤트와 오뚜기-아이디어스-만만한녀석들의 콜라보 굿즈 전시를 선보인다.
메인 프로그램인 ‘소싱인스토리’ 세미나에서는 브랜드, IP, 굿즈 산업 전반의 트렌드를 다루는 콘텐츠 세션을 일자별 테마로 진행한다. 지속가능한 굿즈, 도시브랜드, AI 시대의 브랜딩 전략, 이커머스 플랫폼 내 매출 성장 전략 등 실무 중심의 다양한 주제를 통해 브랜드 실무자와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기간 동안 코엑스 2층 더플라츠에서는 ‘도쿄 인터내셔널 기프트쇼 인 서울’이, 3층 오디토리움에서는 ‘롱블랙 컨퍼런스 2026’이 개최돼 최신 소비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올해 소싱인마켓은 단순 판매를 넘어 브랜드·굿즈·소비 트렌드가 모이는 대한민국 대표 소비재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브랜드에게는 ‘다음 단계’를 여는 시장으로,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취향과 경험을 제안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필 한국MD협회 회장은 “소싱인마켓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유통 및 판로 확보에 기여하며 소비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