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언어유희 접목, 5일 만에 조회수 200만 돌파…스페셜티 사업 이해도 높여
삼양그룹 기업광고 ‘보통T가 아니다 스페셜티다’편 (사진=삼양그룹)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삼양그룹이 대중에게 생소할 수 있는 스페셜티(Specialty·고기능성) 사업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신규 기업광고 ‘보통T가 아니다 스페셜티다’편을 공개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9일 삼양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해당 영상은 공개 5일 만에 누적 조회수 200만 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기업광고는 최근 사회 전반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성격유형검사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를 핵심 소재로 활용했다. 특히, MBTI 유형 중 감정적 공감보다 논리적·분석적 사고에 기반한 사고형(T) 인물에게 던지는 유행어인 ‘너 T야?’ 밈(Meme)과 삼양그룹의 주요 사업 영역인 ‘스페셜티(Specialty)’의 발음 ‘T’를 언어유희로 엮어 광고에 위트와 유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접근은 복잡할 수 있는 고기능성 소재 사업을 대중들이 직관적이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광고 영상에는 배우 박정민이 ‘T성향’의 남자친구로 출연해 스페셜티 소재의 우수성을 근거로 삼아 여자친구의 감정적 요구에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상황을 연출한다. 박정민 특유의 시니컬하면서도 장난기 있는 매력이 광고 속 캐릭터에 잘 부합하며, 시청자들은 그의 연기를 통해 광고에 대한 높은 몰입감과 공감을 표현하고 있다. 영상은 삼양그룹의 공식 유튜브 채널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등 SNS, 온라인 포털 사이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삼양그룹은 이번 광고를 통해 스페셜티 소재가 실제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 앞서 삼양그룹은 지난 6월 배우 박정민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며, 이름이 유사한 타사와 삼양그룹을 혼동하는 소비자들의 오인식 현상을 직설적인 화법으로 풀어낸 기업광고를 선보여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최근 누적 조회수 2000만 회에 육박하며 삼양그룹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수범 삼양홀딩스 HRC장은 “이전 광고가 삼양그룹이 동명의 타사와 다른 기업임을 알리고 스페셜티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광고는 스페셜티 소재가 우리 일상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연인 간의 재밌는 스토리를 통해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삼양그룹의 사업과 비전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양그룹은 기업광고 외에도 다양한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통해 그룹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삼양그룹의 스페셜티 소재가 만들어갈 미래의 편리하고 윤택한 모습을 담은 TV CF를 공개했으며, 같은 달에는 인기 크리에이터 ‘미미미누’가 삼양그룹에 가상 입사해 스페셜티 소재 사업에 대해 알아보는 영상을 선보이는 등 혁신적인 방식으로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