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왼쪽)과 이진호 소방청
기획조정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LG유플러스는 소방청과 국민 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자사의 ICT 역량을 활용, 재난 발생 시 소방관들의 안정적인 통신을 지원하고, 소방관을 위한 복지 및 교육 프로그램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재난 또는 재해 발생으로 통신 네트워크 혼잡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소방관에게 통신망 우선 접속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응급 상황에서 소방관의 무선 연결 지연을 막고 신속한 구조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함이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도입될 예정이다. 전국 소방서 현장 법인 회선에 항시 우선 접속 권한이 부여된다.
둘째, 순직 소방관 추모 및 유가족 지원을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LG유플러스와 소방청은 11월 2일 세종중앙공원에서 개최되는 순직소방관 추모문화제 ‘119메모리얼데이’에서 마라톤 대회 ‘119메모리얼런’을 공동 주최한다. 참가비 전액은 순직 소방관 추모 및 유가족 지원에 기부된다.
셋째, 소방관 자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 ‘아이드림챌린지’를 확대한다. 3교대 근무 등으로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소방관들을 위해 지난 27일부터 새롭게 선발된 자녀 4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콘텐츠 ‘아이들나라’와 온라인 멘토링 등을 통한 학습 지원이 시작됐다.
이진호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이번 협력이 소방공무원의 복지 향상과 재난 대응 기술 협력으로 국민 안전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부사장)은 “통신 인프라와 기술로 소방의 현장 대응을 지원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