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미래원에서 상생 경영 위한 소통의 장 마련… 2022년부터 꾸준히 개최
명노현 부회장 “불확실성 시대, 협력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한층 강화할 것” 강조
22일, 명노현 LS 부회장이 LS미래원에서 개최된 '2025 LS 협력사 CEO 포럼'에서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LS)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LS그룹이 협력사들과의 상생 경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동반 성장을 모색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2일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개최된 ‘LS 협력사 CEO 포럼’은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정례 행사로, LS그룹과 협력사들이 상호 교류하며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중요한 소통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단순히 비즈니스적 관계를 넘어,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는 LS그룹의 상생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날 포럼에는 명노현 LS 부회장을 필두로 주요 계열사의 CPO(최고구매책임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의 핵심 협력사인 한미전선, 혜인전기, 태경비케이, 하이젠알앤엠를 포함한 80여 개 협력사 대표들이 자리를 빛냈다. 명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LS그룹이 지난 5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협력사 여러분과의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통해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했기 때문”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특히 글로벌 패권 경쟁 심화와 같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함께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상생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는 LS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음을 분명히 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포럼에서는 협력사 CEO들의 실질적인 운영과 성장에 도움이 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LS는 참여 CEO들에게 최근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 등 최신 법규 관련 정보를 제공해 기업 운영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건강 관리에 대한 특강을 마련해 협력사 경영진의 개인적인 삶의 질 향상에도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 각 계열사의 CPO들이 직접 나서 협력사 대표들과 동반성장 계획을 공유하며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교류는 협력사들이 LS그룹의 성장 방향을 이해하고,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LS그룹 각 계열사들은 협력사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S전선은 협력사와의 합동안전점검 및 개선 활동을 통해 양사의 재해율 감축 목표를 공유하며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불안전하거나 부적합한 사항들을 함께 발굴하고 개선하는 등 현장 중심의 상생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022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약을 맺고 상생협력기금을 출연, 매년 약 100억 원의 기금을 지원하며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LS MnM은 1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의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한편,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신속하게 결제해 협력사들의 편의성과 유동성 확보를 돕고 있다. 이러한 구체적인 지원 활동들은 협력사들이 LS그룹과 함께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상호 윈-윈(Win-Win)의 관계를 견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