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근현대 미술 축제 ‘아트 바젤 파리(Art Basel Paris)’에 출품된 22점의 명작들을 자사의 프리미엄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인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 관람객에게 공개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아트 바젤의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서 홍콩, 바젤 전시에 이어 파리 컬렉션까지 선보이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아트 경험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 사용자들을 위한 전용 플랫폼으로,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예술가들의 작품 4000여 점 이상을 갤러리 수준의 생생한 4K 화질로 안방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아트 바젤 인 파리’는 현지시간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파리 중심부의 유서 깊은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성대하게 개최됐으며, 근현대 미술의 최신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 페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삼성 전시존에서 마이크로 RGB, Neo QLED, 더 프레임(The Frame) 등 삼성의 혁신적인 TV 라인업을 통해 아트 바젤 파리 컬렉션 작품들을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국내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프랑스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이성자 화백의 작품들이 삼성 아트 TV로 전시돼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아트 바젤 파리 컬렉션은 우리의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는 현대 예술가들의 시선에 초점을 맞추며,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 세계 각지의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2025년 미술계의 ‘현재’를 포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콜렉션에 포함된 주요 작품으로는 이주, 혼종성, 문화 교류 등의 보편적인 주제를 독창적으로 풀어낸 파스칼 마르틴 타유(Pascale Marthine Tayou)의 ‘기자에서의 꿈(Dream In Giza)’, 그리고 소속감과 디아스포라의 복잡한 감정을 강렬하게 담아낸 루도빅 은코스(Ludovic Nkoth)의 ‘기다림(The Wait)’과 ‘하루의 무게(A Day’s Weight)’ 등이 있다. 이밖에도 탄야 니스한센(Tanja Nis-Hansen), 미아오 잉(Miao Ying), 로버트 브람보라(Robert Brambora), 제시 라자피만딤비(Jessy Razafimandimby) 등 현시대 예술을 형성하는 다양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작가들의 신작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삼성 아트 스토어 큐레이터 다리아 그린(Daria Brit Green)은 “이번 컬렉션은 예술이 마주한 지금의 순간을 생생하게 포착한 것으로, 오늘날 예술가들의 활기 넘치는 에너지와 그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파리를 넘어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삼성 아트 스토어는 단순히 작품 규모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관점과 이야기를 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트 바젤 파리 디렉터 클레망 들레핀(Clément Delépine) 역시 “미술 박물관 그랑 팔레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아트 바젤에서 삼성과의 혁신적인 협업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새롭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컬렉션을 시작으로, 지난 3월 아트 바젤 홍콩 컬렉션, 그리고 지난 6월 아트 바젤 인 바젤 컬렉션을 잇따라 삼성 아트 스토어에 선보이는 등 아트 바젤의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서 지속적으로 활약하며,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