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한국선급(KR)은 오는 10월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KR 디지털 기술 세미나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인공지능) 기술이 해운산업에 가져올 혁신적인 변화와 발전 가능성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해운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선급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디지털 선급’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AI 그랜드 플랜(AI Grand Plan)’을 수립하고 이를 경영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KR의 전략적 방향성을 공유하고 미래 해운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AI’s Expansion and Transformation in the Maritime Industry’라는 주제 아래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는 크게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제1세션에서는 AI 기술의 실제 현장 적용 사례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유현경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 ‘AI 트랜스포메이션의 여정’을 통해 AI 시대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며, 장화섭 KR AI융합센터장은 KR이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출항 “MariNote.AI”’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김준범 KR 사이버안전기술팀장은 ‘스마트선박 사이버보안 모델 개발’을 주제로 해운 산업의 안전성 확보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제2세션에서는 선급 업무의 디지털 혁신 방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정훈 KR ICT솔루션팀 선임연구원은 ‘효율적인 설계를 위한 구조해석 및 평가 자동화’를, 김종오 KR AI융합센터 수석연구원은 ‘멀티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차세대 설계 및 엔지니어링 시스템 구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마지막으로 신용덕 KR DT시스템개발팀 선임연구원이 ‘선급 및 강선규칙 웹시스템 개발 및 AI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선급 업무의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헌 한국선급(KR) 연구본부장은 이번 세미나 개최와 관련해 “AI 기술은 해운 산업의 미래를 바꾸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 강조하며 “이번 세미나가 업계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실질적인 기술 협력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 사전 등록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