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는 9월 10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특설무대에서 '2025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5)’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산업단지와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14명에 대한 포상과 함께 미래 산업단지의 대전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와 가족 등 약 800명이 참석해 산업 발전을 축하했다. 행사는 ‘K-산업단지가 여는 수출강국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으며, 유튜브 크리에이터 빅마블의 산업 창작곡 공연, 'K-산업단지 산업 대전환' 비전 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그리고 수출강국 도약 퍼포먼스 순으로 이어졌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 겸 글로벌선도기업협회 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LG이노텍 이동훈 상무와 신우산업 최홍식 대표에게, 국무총리 표창은 HL만도 남궁주 전무와 테라테크 이태영 대표에게 각각 수여됐다. 특히, 20년 이상 근속하며 현장 혁신을 이끈 생산직 근로자, 인공지능(AI)·친환경 분야 신기술을 선도한 중견·중소기업 대표, 대기업 임원 등 다양한 인사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려, 산업단지가 단순한 생산 거점을 넘어 기술혁신과 인재 양성의 핵심 무대임을 보여주었다.
기념식에서 공개된 'K-산업단지 산업 대전환' 비전 영상은 산업단지가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제조 지능화 △탄소중립 실현 △글로벌 혁신 거점 전환의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 핵심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와 연계해 그 의미를 더했다. 수출박람회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300개사, 400개 부스를 통해 기계, 바이오, 재생에너지, 조선, 자동차, AI 등 전 산업 분야의 우수 제품과 기술을 전시했다. 또한, 독일, 이탈리아,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20개국 91개사의 글로벌 바이어가 방한해 현장에서 일대일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직접 지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의 날과 수출박람회가 열리는 9월 둘째 주를 'K-산업단지 Week'로 지정, 전국 산업단지에서 포럼·세미나, 근로자 출근길 힐링 커피트럭,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근로자 응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국가경제의 중추이자 산업 인공지능과 탄소중립 전환의 거점”이라며 “이번 기념식과 수출박람회가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는 수출 선도형 산업단지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