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 수출박람회(KICEF 2025)'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1968년 구로공단에서 시작된 '한국무역박람회'의 정신을 계승해 산업단지 기반 기업들의 수출 확대와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최근 글로벌 무역 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전문·일반 산업전 △일대일 수출 상담회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구매 담당자(MD)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약 300개 기업이 400개 부스에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19개국 91개사의 글로벌 바이어 및 20개 벤처캐피털(VC)이 참여해 실제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수출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인 일대일 수출 상담회는 사전 연결을 통한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베트남 빈그룹의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VINFAST), 말레이시아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 Semarak Group 등 동남아 주요 바이어들이 방한한다. 유럽권에서는 독일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스템 기업과 튀르키예 엔지니어링 기업 PROKON-EKON Group, 이탈리아 스마트시티 전문기업 등이 참여한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는 스타트업과 글로벌 VC 간의 비즈니스 밋업, IR 피칭, 전문 세미나 등이 열려 해외 투자 유치를 촉진한다. 드레이퍼 하우스(미국), 심산 벤처스(영국), 요즈마그룹(이스라엘) 등 글로벌 VC 20개사가 참여하며,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모빌리티, 현대자동차그룹, LG전자, 벤츠코리아, AWS 등 국내외 대기업들과 스타트업 간의 협력 기회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대형 유통사 MD와의 현장 상담 및 온라인 플랫폼 입점 기회 제공으로 국내 기업의 판로 활성화와 제품 글로벌화를 지원한다.
박람회 첫날인 9월 10일에는 법정 기념일인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이 함께 개최된다. 유공자 포상 및 미래 산업단지 정책 방향 제시가 이뤄지며, 유튜브 1480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빅마블과의 협업 뮤직비디오, 힙합·판소리 창작곡 '흥'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KICEF 2025가 열리는 9월 둘째 주에는 '산업단지, Make IT AI' 슬로건 아래 전국 산업단지에서 인공지능 전환(AX) 포럼 등 연계 행사가 동시 진행된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산업단지 및 기업의 혁신을 지원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산업혁신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전등록은 KICEF 2025 공식 누리집과 모바일에서 9월 9일까지 가능하며, 사전등록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