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온산제련소와 계열사 공장을 시찰하는 모습(사진=고려아연)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고려아연이 한국경영학회로부터 '혁신경영대상'을 수상하며 비철금속 산업에서의 글로벌 리더십과 미래 성장 전략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경영학회는 국내 주요 경영 분야 학술단체로, 학계와 산업계에서 권위를 인정하는 '혁신경영대상'은 2015년 제정됐다.
지난 20일 울산전시컨벤터 유에코에서 열린 제27회 융합학술대회 시상식에는 양희동 한국경영학회장과 백순흠 고려아연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수상은 자원 빈약국가에서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한 고려아연의 성과와 함께, 미래 혁신을 위한 신사업 추진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고려아연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아연-연-동 통합 공정 개발, 국가핵심기술 보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기업으로서의 면모, 그리고 지속적인 미래 먹거리 발굴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고려아연은 끊임없는 공정 개선을 통해 원료 회수율을 극대화했으며, 고순도 아연 제련 기술인 헤마타이트 공법과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기술 등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추진된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전략은 고려아연의 신사업 발굴과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하며 수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자원순환, 2차전지 소재 분야 육성에 초점을 맞춘 신사업 전략이다. 이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의 의지를 보여준다.
백순흠 고려아연 사장은 시상식에서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분야 세계 1위이자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국가 기간산업 역할을 수행하며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영광인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며, 친환경 소재 및 에너지 기업으로서 국가경제 기여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을 약속했다.
고려아연은 사업적 성과 외에도 매년 영업이익의 약 1% 수준인 80억 원 가량을 사회에 기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도 진정성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기업이 추구하는 지속가능 경영의 중요한 부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혁신경영대상' 수상은 고려아연이 비철금속 산업을 넘어 친환경 소재 및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