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에너지솔루션)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주요 대학 교수진 및 석·박사 학생들과 함께 배터리 분야의 주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제3회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16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학계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 15개 대학 교수진 및 석·박사 학생 약 200여 명이 참가했으며,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 정근창 미래기술센터장, 최승돈 자동차개발센터장, 노세원 소형개발센터장 등 주요 경영진과 R&D 관련 구성원들이 참석하여 산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산학 협력 성과 공유 및 기술 난제 해법 모색
컨퍼런스에서는 학계와 기업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출된 최신 연구 성과들이 발표됐다. 총 50여 명의 교수들이 20건의 산학 협력 과제를 직접 소개했으며, 발표 주제는 전고체 및 소듐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배터리 전 주기에 걸친 과제들로 구성됐다.
또한 석·박사 학생들을 위한 포스터 세션에서는 총 115편의 연구 성과가 소개됐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로, 학생들의 활발한 연구 활동을 엿볼 수 있다. 발표자들은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해 기술적 깊이를 더하는 기회를 가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중 우수 포스터 30건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일부 수상자에게는 향후 LG에너지솔루션 입사 시 서류전형 면제, BTC(Battery Tech Conference) 행사 초청 등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제영 CTO는 "이번 행사는 기업과 학계가 다같이 배터리에 대해 탐구하는 교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과 산학 협력을 통해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인재 확보 및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몰입도 증대
LG에너지솔루션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컨퍼런스 현장에서는 채용 설명회가 열려 회사의 기술 비전과 각 사업 부문별 직무, 성장 기회 등을 소개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Zone'을 통해 참가자들이 채용 담당자와 직접 소통하며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기술연구원 외부 공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포르쉐 타이칸, 캐딜락 리릭, 아우디 E-tron GT 등 최신 전기차 시승 행사가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외에도 소형, 자동차, ESS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LG에너지솔루션 제품 전시, 연구원 휴게 공간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행사 전반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 참가자는 "배터리를 연구하는 학생으로서 LG에너지솔루션이 업계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를 알게 되고 인재 확보에도 진심임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배터리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협력의 장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적인 산학 협력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대학교와의 산학협력센터를 확대 개편하여 협력 과제를 늘렸으며, POSTECH과 배터리 혁신 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KAIST,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 독일 뮌스터 대학교와 공동 연구센터(FRL)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와는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등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