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LG유플러스가 현관문 앞 보안 취약 지점에서 발생하는 범죄나 택배·배달음식 도난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CCTV 서비스 '우리집지킴이 도어캠'을 출시했다. 개인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 3중 보안 기능을 특징으로 한다.

 

'우리집지킴이 도어캠'은 현관문 앞에서 발생하는 수상한 움직임이나 아이 귀가, 택배 도착 등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고, 실시간 영상 확인 및 자동 녹화 기능을 제공하는 현관 CCTV 상품이다. 월 1만2100원(3년 약정, 모바일/인터넷 결합 시)에 서비스 이용과 함께 택배 분실, 화재, 도난 등을 보상하는 보험 혜택을 포함한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의 2023년 보고서는 전체 절도 범죄의 절반 이상이 출입문 앞에서 발생하며, 특히 택배 및 배달 도난이 최근 3년간 약 1.7배 증가했음을 지적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도어캠은 움직임 감지 후 1초 내 자동 녹화를 시작하고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알림을 전송한다. 야간 적외선 모드를 통해 어두울 때도 선명한 영상 확인이 가능하며, 외부 방문자와 양방향으로 대화하거나 미리 녹음된 음성 안내를 송출할 수 있다.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보안 성능을 강화했다. 아이디와 휴대폰 인증으로 2단계 로그인을 적용해 타인의 무단 접속을 차단하고, 사용자가 알지 못하는 기기 로그인 발생 시 앱에서 확인하고 강제 로그아웃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녹화 영상은 LG유플러스의 보안 클라우드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되며, 복제가 불가능한 보안 전용 칩(PUF)을 탑재하여 해킹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이 서비스는 도어캠 본체 1대, 20GB 클라우드 영상 저장 공간, 택배·화재·도난 보상 보험을 제공한다. KB손해보험과 제휴한 보험을 통해 화재 사고 시 연간 최대 5000만 원, 시설 내 도난 사고 시 연간 최대 1000만 원, 택배 도난 사고 시 연간 2회 한도로 건당 최대 50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제품 설치는 간편하여 현관문에 별도 타공 없이 부착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전월세 거주자도 부담 없이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은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으며, 현관 외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다. LG유플러스는 이 제품 출시를 통해 기존 실내 홈캠에 더해 현관 등 실외 보안 영역까지 홈 보안 시장 경쟁력을 확대한다. 기존 우리집지킴이 홈캠과 함께 가입 시 추가 할인 및 프로모션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안병경 LG유플러스 홈Agent트라이브 상무는 "혼자 사는 여성,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시니어 가구 등 보안 필요성이 절실한 고객층을 위해 실내외 통합 보안 솔루션을 구성했다"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통해 해킹이나 사생활 침해 우려를 차단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