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가 다가오는 혹서기에 대비하여 스트레스 케어 및 축산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특별 사료를 공급한다.
(사진=농협사료 제공)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농협사료는 다가오는 혹서기에 대비하여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간 하절기 스트레스 케어 및 축산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특별 사료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올여름은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농협사료는 축산 농가의 주요 어려움인 혹서기 가축 관리를 위해 비타민과 기능성 첨가제를 보강한 특별 사료를 준비했다. 이는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가축의 생산성 저하 및 면역력 감소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축우용 사료에는 농협사료 부산바이오에서 생산되는 기능성 첨가제 '리버닥터'가 첨가된다. 리버닥터는 소의 간 기능 개선과 에너지 대사 효율 증진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고온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성분을 포함한다. 리버닥터에 함유된 비타민 B군은 반추위 대사를 활성화하여 대사열 발생을 줄이고, 고온기 체온 상승으로 인한 식욕 부진과 생산성 감소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나이아신과 보호 콜린은 지방 대사를 촉진하여 간 내 지방 축적을 막고 간세포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타우린은 여름철 가축이 노출되기 쉬운 다양한 독성 환경에서 간의 해독 기능을 지원하고 체내 독소 배출을 촉진한다.
양돈용 사료에는 돼지의 여름철 성장 및 면역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포도당을 보강한다. 돼지는 땀샘이 적고 지방층이 두꺼워 체열 배출이 어렵기 때문에 고온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고온 스트레스 발생 시 세포 산화가 증가하고 성장이 정체될 수 있다. 포도당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분비를 억제하여 스트레스 노출을 줄이고,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세포막 손상을 예방한다. 또한 백혈구 활성화와 면역 세포 기능 향상을 통해 면역력 증진에 기여한다.
양계용 사료에는 하절기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사료 섭취량 감소, 산란율 및 난중 저하, 난각질 불량으로 인한 파란율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C를 보강한다. 비타민C는 고온 환경에서 항산화제로서 작용하여 활성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코스테론 분비를 억제하여 산란율 감소를 방지하며, 칼슘 대사에 관여하여 난각 형성에 필요한 칼슘 흡수 및 동원을 촉진함으로써 난각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정종대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예년보다 무더운 혹서기에 앞서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특별 사료 공급을 통해 축산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