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대상이노파크에 280평 규모의 전문 분석 연구실을 새로 조성했다. (사진=대상 제공)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대상은 식품 및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차세대 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대상이노파크(DAESANG InnoPark)'에 체계적인 연구개발(R&D) 통합 분석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이노파크는 2022년 9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설립됐으며, 대상의 글로벌 식품 및 소재 기업 도약을 위한 핵심 연구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대상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에 걸쳐 R&D 통합 분석 인프라 구축에 약 150억 원을 투자했다. 이는 연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 신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고 과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대상은 대상이노파크에 280평 규모의 전문 분석 연구실을 새로 조성했다. 여기에는 유·무기 물질 및 미지 물질 분석을 위한 성분 분석, 제품 및 성분 특성을 측정하는 물성 분석, 생체 내 통합적 접근을 위한 오믹스 분석, 미세 구조 관찰을 위한 이미지 분석, 데이터 통합 분석 등 다양한 분석 분야를 위한 고감도 장비와 전문 연구 인력이 확보됐다.
연구 정확도 및 분석 속도를 높이기 위해 워터스,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애질런트 등 글로벌 분석 장비 전문 기업의 첨단 장비를 다수 도입했다. 다양한 크로마토그래피 장비, 고분해능 질량 분석기(UPLC-HRMS, GC-Orbitrap), 물성 및 전자 관능 장비,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NGS) 장비 등 광범위한 첨단 분석 인프라가 구축됐다. 이를 통해 식품 및 소재의 구성 성분과 생물학적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으며, 제품의 맛과 품질을 일관되게 관리하고 기능성 확보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약 450개 이상의 기기와 연동 가능한 실험실 자동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정밀한 샘플 전처리 과정 등을 자동화하여 연구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선제적인 위험 관리를 지원한다.
김병현 대상 기술원 상무는 "이번 R&D 통합 분석 인프라 구축이 연구 전문성 강화 및 현 사업, 차세대 제품 개발 확대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식품·소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연구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