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대상홀딩스의 자회사인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가 개발한 미세조류 유래 원료 '티아이소크라이시스 루테아 분말(Tisochrysis lutea powder)'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티아이소크라이시스 루테아 분말'은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가 미세조류 배양부터 원료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 기술로 수행한 국내산 원료이다. 건조한 눈을 개선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이 원료에는 도코사헥사엔산(DHA), 푸코잔틴(Fucoxanthin), 다당체(Polysaccharide)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각막 두께 및 눈물샘 세포 증가에 도움을 주고 안구 건조를 억제 및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황반 건강에 주로 도움을 주는 기존 눈 건강 소재 루테인과는 다른 기능이다.
이번 기능성 인정은 해양 미세조류 기반 원료 중 국내에서 처음으로 눈 건강에 특화된 기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된 적 없는 친환경 해양 미세조류를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개발했다는 점에서도 중요성이 있다.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는 실내 수조형 고효율 광배양 시스템을 활용한 미세조류 대량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고기능성 원료를 개발하며, 자체 데이터 기반 신소재 파이프라인 확장 및 빠른 시장 진입 역량을 갖추고 있다. 기후 변화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여 지속 가능성과 원료 공급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있는 미세조류를 활용하여 글로벌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및 친환경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보인다.
대상그룹의 암 배양 미세조류 배양 기술과 오랜 사업 경험 기반 글로벌 네트워크, 그리고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의 광배양 미세조류 배양 기술 역량이 결합되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는 지난해 9월 대상홀딩스 자회사로 편입되었으며, 지난 4월 추가 지분 인수를 통해 51% 지분을 확보했다.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는 눈 건강 개선 원료에 이어 체중 관리 및 간 기능 개선 등 다양한 기능성 원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미세조류 연구 기반 기술력과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 경쟁력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다.
판철호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 공동대표는 "이번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 인정이 회사의 미세조류 원천 기술 및 생산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국내 최초 해양 미세조류 기반 눈 건강 기능성 확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