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LG유플러스와 소방청이 해외에 체류 중인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에서 예상치 못한 질병이나 부상을 겪었을 때, 소방청에 근무하는 응급의학 전문의 및 상황 요원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소방청은 응급처치 방법, 의약품 사용 정보, 현지 의료기관 이용 방법 등에 대한 안내를 제공한다.

 

해외에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365일 24시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락 방법은 전화, 이메일, 119안전신고센터 누리집, SNS 등 다양하다.

 

2018년 시작된 이 서비스는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1만 804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작년에는 4901건이 이용되어 하루 평균 13.4명의 재외국민이 서비스를 활용한 것으로 집계된다.

 

LG유플러스와 소방청은 5월 가정의 달과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더 많은 국민이 이 서비스를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공항을 중심으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인천, 김포, 김해 공항 내 자사 로밍센터에 서비스 홍보 책자를 비치하고 고객 문의에 응대할 계획이다. 또한 소방청의 홍보 간판 설치를 지원하고, 자사 전광판에도 서비스 내용을 알리는 이미지를 내보낼 예정이다. 소방청은 홍보 영상 송출 및 SNS 온라인 홍보 강화, 현장 이벤트 등을 추진하며 홍보 활동에 나선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해외 응급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소방청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 안전 분야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