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LG유플러스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와 함께 국내 인공지능(AI) 기술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1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과방위 소속 국회의원 및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초거대언어모델(LLM)인 '엑사원(EXAONE)'과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sLLM) '익시젠(ixi-GEN)'을 소개하며 AI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 '익시젠'은 상담 자동화, 대화 요약, 고객 지원 챗봇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병원과 콜센터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B2B 특화 AICC 서비스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의 AICC는 음성인식(STT) 및 텍스트 분석(TA) 기술을 활용하여 자연어 이해도와 상담 응답의 정확성을 높였다. 이 시스템은 상담 중 핵심 키워드를 기반으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 및 분류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챗봇 및 자동 QA 기능을 통해 고객 지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기업용 챗봇 '챗 엑사원(Chat EXAONE)'의 실제 구동 모습을 시연하며, 다양한 도메인 지식을 학습한 대규모 언어 모델로서의 강점을 강조했다. '엑사원 3.5'는 전문 산업 분야에서 AI 활용을 위해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 연구에 집중한 모델로, 최근 스탠포드대학교 인간 중심 AI 연구소(HAI)가 발표한 '2025 AI 인덱스' 보고서에서 국내 유일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로 선정됐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AI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집중하는 사람 중심의 AI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AI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논의는 LG유플러스의 AI 기술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향후 AI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