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동원그룹이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고 발탁하여 계열사 대표이사와 총괄임원으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동원시스템즈와 동원CNS에서 이루어졌다.
 

동원시스템즈는 신사업의 핵심인 2차전지사업부문에 LG에너지솔루션 출신의 정용욱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 신임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2차전지 해외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며 폴란드 생산법인장과 유럽지역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그는 향후 2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과 배터리캔, 셀파우치 제조를 총괄하며 동원시스템즈의 신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한 동원시스템즈의 연포장재 및 산업용 필름 등을 생산하는 소재사업부문에는 글로벌 화학기업 듀폰코리아의 전 대표이사인 신동만 부사장이 총괄임원으로 선임됐다.
 

동원CNS는 동원그룹 최초의 여성 대표이사로 이영란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이영란 대표는 1992년 동원그룹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유통영업과 판촉교육 등을 총괄한 현장 전문가로, 동원그룹 임직원들 사이에서 포용의 리더십을 인정받아 이번 중책을 맡게 되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오랜 현장 경험을 갖춘 베테랑을 발탁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여 대표이사로 임명했다”며 “앞으로도 업무 전문성과 포용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다양한 인재를 영입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사는 동원그룹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