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LG유플러스와 GS건설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 실증사업은 전라남도 고흥 항공센터에서 약 3주간 진행되었으며, 한국형 UAM(도심항공교통)의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K-UAM 그랜드챌린지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하여,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 및 기술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추진한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과정에서 UAM 교통관리 플랫폼의 기능 검증과 함께, 통신망 구축 및 교통관리 운영에 대한 기술적 검증을 수행했다.
 

LG유플러스는 UAM 교통관리 운영 주관사로서,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18개의 시나리오를 통해 실증을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43개 항목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고흥 지역에 LTE와 5G 상공 통신망을 구축하여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하고, 자체 개발한 CNS 통합 패키지를 헬기에 설치하여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을 지원했다.
 

또한 조종사와 교통관제사 간의 음성 통신을 위한 LTE·5G 무전기를 도입하여 초단파(VHF) 통신 단절 상황에서도 안전성을 강화하였다. GS건설은 버티포트 운영 주관사로서 LG유플러스의 교통관리 플랫폼과 연동한 버티포트 운영 시스템을 개발하고 성능 점검을 맡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안전한 교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 개발 Lab장은 “UAM 교통관리 플랫폼과 절차를 실제 환경에서 운용하며 안전성을 입증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GS건설과 함께 UAM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도심항공 교통관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실증사업은 UAM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