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 조치원 공장 (사진=금강제화 제공)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오로지 한 길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발이 편한 구두를 생산하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제화업계에서 우직한 여정을 걷고 있는 금강제화가 설립 70주년을 맞이했다. 대한민국 대표 구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좋은 품질만을 고집하며 한국인에게 가장 잘 맞는 편안한 구두를 제작하고 있는 금강제화 이야기를 풀어본다.
▲ 묵묵히 달려온 금강제화 70년 역사 이야기
1954년 창립 이래 70년 역사를 쓰고 있는 금강제화는 리갈, 헤리티지, 랜드로바, 르느와르 등 30여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제화업계 1위 기업으로 우뚝 섰다. 제화는 물론 핸드백, 골프 의류, 아웃도어, 액세서리 등 패션 아이템을 생산하고 유통함으로써 토털 패션 브랜드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또한 드레스 구두부터 캐주얼화까지 다양한 범위로 제화 산업에서 특히 독보적 이미지를 구축했다.
현재 제화업계에서 70년간 쌓아 온 데이터는 한국인에게 가장 편안하고 최고 품질의 구두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과 상품성, 정통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최상의 제품을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
금강제화는 1993년 한국 최초로 설립된 제화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최상의 제품을 찾기 위해 기술 개발 및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구두 제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족형(라스트) 개발을 포함한 패턴 그레이딩 등 제품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인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구두골(라스트) 개발을 위해 3D시뮬레이션 작업을 하는 동시에 2,000개에 달하는 축적된 데이터로 구두골(라스트)를 만들어 실제 데이터에 기반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모든 공정 제작 관리 가능한 국내 유일 공장 보유
금강제화는 제품 95% 이상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고 품질을 관리하고 있는 브랜드로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최고의 품질을 지향한다. 대부분 해외에서 생산을 담당하는 업계의 현실 속에서, 금강제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종 조치원 공장에서 직접 신발을 만들고 있다. 최소 20년~30년 넘는 경력 장인들이 이곳에서 ‘헤리티지’와 ’리갈’ 같은 금강제화 대표 제품이 생산된다. 또한 대량 주문도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자체 공장도 보유했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연간 30만족 제작을 충족하고 고어텍스사로부터 인증받은 고어텍스 기능성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금강제화 인도네시아 공장 (사진=금강제화 제공)
▲ 고급화 및 다양화를 통한 차별화
금강제화는 꾸준한 연구와 기술력을 통해 제작된 제품력을 브랜드 힘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 특히 ‘HERITAGE(헤리티지) 라인은 최고급 남성 구두는 고풍스러우면서 정통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했고, ‘BIG&Small’은 큰 치수부터 작은 치수까지 포용해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켰다. 또한 ‘헤리티지 비스포크 서비스’는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신발을 제작하기 위해 가죽 선별부터 크기 측정, 마무리 작업까지 전 공정이 장인의 섬세한 수작업으로 프리미엄 신발을 완성시키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금강제화, 대표 브랜드 이야기
금강제화 대표브랜드는 ‘리갈’과 ‘헤리티지’, ‘랜드로바’, 그리고 ‘르느와르’를 꼽을 수 있다. ‘리갈’은 70년 창립과 동시에 첫선을 보인 제품으로 정통의 매력으로 남성의 마음을 사로잡아 매년 평균 100만 켤레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스테디셀러다.
‘헤리티지’는 정통을 지킨 구두로 최고급 라인에 속한다. 최고의 품질과 가치를 담아 장인정신으로 제작된 프리미엄 수제화 브랜드로 최상급 가죽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랜드로바’는 캐주얼화 라인으로 뛰어난 편안함과 우수한 내구성으로 남녀노소 사랑받는 브랜드다. 정장 구두라인 외에 캐주얼화를 더해 편하게 신을 수 있는 금강제화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다.
‘르느와르’는 금강의 여성 구두 랜드로 세련된 스타일과 현대화한 디자인에 우아한 실루엣과 편안함을 추구하고 있다.
▲70주년 기념 리갈 한정판 행사
금강제화는 70주년 행사를 기념해 리갈 201 한정판 모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리갈 201 모델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은 스테디셀러 모델로써 꾸준히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제품이다, 한정판 모델에서는 훨씬 더 세련된 실루엣과 소재를 사용해 품질을 향상했으며 특히 고어텍스사와 협력해 소가죽에 방수와 발수 기능이 적용해 쾌적한 착화감에 신경 썼다.
금강제화가 70주년 행사를 기념해 리갈 201 한정판 모델을 선보인다. (사진=금강제화 제공)
70주년 한정판 리갈 201은 스테디셀러 모델을 재정비해서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만큼 각 모델당 200개 이내 수량만 판매된다. 리갈 201에 고어텍스 기술이 더해져 방수와 발수가 쉬운 쾌적한 기능성도 추가했다. 모델은 첼시부츠, Y팁 더비, 티롤리안, 플레인 더비, 헤리티지 옥스포드 모델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헤리티지 스트레이트팁옥스포드는 70주년 한정판으로 70족만 제작해 특별함을 더한다. 1번부터 70번까지 숫자를 표기하는 방식으로 한정판의 의미를 키워 소유 가치를 높였다. 그리고 여성화에서는 70주년 기념 제품으로 고어텍스 제품을 출시하며 기능성과 디자인 모두를 잡은 모델을 출시한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국내 제화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 공정 국내 생산 가능한 브랜드는 금강제화뿐이며, 좋은 품질을 위해 국내에서 모든 과정을 직접 관여하고 검수한다. 그래서 비교할 수 없는 품질과 편안함을 경험해볼 수 있고, 오랜 시간 금강만의 갖고 있는 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구두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금강제화는 현대사회에서 더 편한 영캐주얼과 구두가 조화롭게 맞춰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새로운 젊은 층의 유입을 넓히고 있다. 더불어, 캐주얼, 세미포멀, 비즈니스 등 어떤 의상에도 적용이 가능할 수 있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해 다양하게 어울릴 수 있는 구두와 신발을 제안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