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순이익(EPS) 포스코건설, 현대자동차, LG화학,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순으로 높아
주가 수익률(PER) SK건설, SK증권, LG화학, LG전자, CJ대한통운, SK텔레콤 순
안창현 미국 캐롤라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ESG 경영이 중요한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ESG 경영을 전개하는 대기업군의 주당순이익(EPS)과 주가 수익률(PER)을 최초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안창현 미국 캐롤라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박사 논문인 ‘기업의 ESG 활동이 브랜드 자산에 미치는 영향: 고객 태도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The Effects of ESG on Brand Equity: Focused on the Mediating Effect of Customer Attitude)’ 연구를 통해 국내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에 대한 계량 분석을 수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주당순이익(EPS)이 높은 기업은 △포스코건설 36457원 △현대자동차 26592원 △LG화학 23574원 △SK이노베이션 16743원 △SK에너지 16743원 △KB금융 12347원 △하나은행 11949원 △삼성물산 10843원 △KB국민은행 10685원 △KB국민카드 10685원 △KB증권 10685원 △한국투자증권 10341원 등의 순이었다.
주가 수익률(PER)이 높은 기업은 △SK건설 39.29 △SK증권 31.26 △LG화학 25.47 △LG전자 18.30 △CJ대한통운 11.77 △SK텔레콤 11.37 △하나금융 10.90 △삼성물산 10.47 △NH투자증권 9.94 △NH농협금융 9.94 순이라고 전했다.
ESG 경영은 기업의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활동과 지배구조까지 고려하여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기업성과지표를 뜻한다. ESG 경영이 확산하면서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하는 ESG 투자와 소비자가 기업의 제품을 살 때 환경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생각한 소비도 포함한다.
안창현 박사는 실증분석 연구를 통해 기업의 ESG 활동 중에서 환경, 사회, 거버넌스 등이 모두 고객의 인지적 태도와 정서적 태도, 행동적 태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거버넌스가 환경과 사회 부문에 비해 전 부문에서 더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