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69세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 노년층 일자리 및 전문성 강화 기여
제4회 시니어 바리스타 라떼아트 대회의 최고령 참가자이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권오열 서울노원시니어클럽 바리스타가 라떼아트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제4회 시니어 바리스타 라떼아트 대회’를 개최하고 총 2명의 우승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시니어 바리스타의 커피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 현장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부터 한국시니어클럽협회,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개최해왔다. 스타벅스는 2019년 보건복지부,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시니어 바리스타들의 취업 의지 고취 및 커피 역량 강화를 위해 군포시니어클럽에 ‘스타벅스 상생 교육장’을 설립한 바 있다. 이곳에서는 2025년 상반기까지 약 1940여 명의 시니어 바리스타가 총 6400시간의 교육을 수료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소속 카페에서 근무하는 약 100여 명의 시니어 바리스타가 예선에 참가했으며, 최고령 참가자인 권오열 바리스타(1948년생, 만 77세)를 포함해 평균 연령 69세인 14명이 최종 결승에 진출해 실력을 겨뤘다. 결승전은 보건복지부,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 등 1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물결 하트, 로제타, 백조 모양 등 난이도 있는 라떼아트 기술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심사 결과, 보건복지부 장관상 대상은 충북청주흥덕시니어클럽 김정옥 바리스타가, 스타벅스 대표상 대상은 대구북구시니어클럽 이제구 바리스타가 각각 수상했다. 우승 상금은 각각 100만 원이었다. 최우수상은 서울노원시니어클럽 권오열 바리스타와 부산연제시니어클럽 백민숙 바리스타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상은 경기안양시니어클럽 성복모 바리스타와 충북청주흥덕시니어클럽 안문진 바리스타가, 장려상은 서울은평시니어클럽 이증숙 바리스타와 대구남구시니어클럽 이종복 바리스타가 수상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김정옥 바리스타는 “뒤늦게 인생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을 만났고, 새로운 도전으로 대상까지 받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스타벅스 대표상을 받은 이제구 바리스타는 “여러 참가자들의 열정에 늦은 나이에도 열정을 느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조범기 한국시니어클럽협회 회장은 “올해 4년째 대회를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실력이 날로 향상됐다는 소식에 기대가 컸다”며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한 의미 있는 대회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지역 예선부터 스타벅스 커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과 코칭으로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시니어 바리스타들이 커피에 대한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