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서 10월 4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필요에 답하다’ 주제로 혁신 제품 공개
‘아누가 2025’ 동원그룹 부스 조감도 (사진=동원그룹)
[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동원그룹이 다가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 2025’(ANUGA 2025)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K-푸드 입지를 강화한다. 2년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118개국 약 8000개 기업이 참가하고, 15만 명 이상의 식품 및 유통업계 관계자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그룹은 지난 5월 선포한 브랜드 슬로건 ‘필요에 답하다’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주요 브랜드인 동원, 양반, 비비드키친은 각각 ‘건강에 답하다’, ‘한식에 답하다’, ‘한식 소스에 답하다’라는 메시지를 내세우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건강 강조하는 ‘동원’…고단백 참치와 보성말차
동원F&B의 대표 브랜드 ‘동원’은 ‘건강’을 핵심 가치로 삼아 전시를 준비했다. 한 캔(135g, 라이트스탠다드 기준)당 성인 단백질 일일 권장량(55g)의 절반 수준인 25g의 단백질을 함유한 고단백 식품 ‘동원참치’와 100% 보성산 유기농 찻잎으로 만든 ‘동원 유기농 말차’를 통해 K-푸드의 건강 지향적 이미지를 부각할 계획이다.
◇ 글로벌 입맛 사로잡는 ‘양반’…떡볶이, 김, 김치 HMR 총출동
한식 가정간편식(HMR) 전문 브랜드 ‘양반’은 떡볶이, 김, 김치, 즉석밥 등 한국의 대표적인 먹거리를 선보인다. 특히 ‘양반 떡볶이’는 한국 전통의 맛과 상온 보관이 가능한 편의성으로 이미 미국, 일본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되며 해외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조미김 시장 1위 브랜드인 ‘양반김’ 역시 미국, 일본, 태국 등 32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전통 식품인 김부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양반 김부각’과 마른김, 초밥용 김 등 다양한 김 제품군을 소개할 예정이다.
◇ ‘비비드키친’, 김치 접목 소스로 수출 목표 300억 원 달성 박차
동원홈푸드의 ‘비비드키친’은 김치 살사, 김치 치폴레 마요 등 발효 식품인 김치를 접목한 혁신적인 소스를 비롯해 고추장, 불고기 소스 등 다채로운 한식 소스를 전시한다. 비비드키친 소스류는 지난해 미국, 호주,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을 개시했으며, 특히 미국 이커머스 아마존에서 소스 부문 판매 상위권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 비비드키친의 수출 목표액은 300억 원에 달한다.
동원그룹은 브랜드 모델 ‘방탄소년단 진’의 이미지를 활용한 조형물을 부스 입구에 설치해 글로벌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또한 전문 셰프가 K-푸드를 직접 조리해 제공하는 시식 체험 공간과 제품 퀴즈 이벤트 등 관람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설아 동원F&B 해외마케팅파트 파트장은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고자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K-푸드 열풍을 선도하는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