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상)
[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대상의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가 해외 소비자들이 손쉽게 한식 국물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타정형 조미료 ‘국물내기 한알(Coin Broth)’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끓는 물에 넣기만 하면 3분 만에 한식 육수 베이스를 완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제품은 ‘멸치’, ‘채소’, ‘청양’ 세 가지 맛으로 구성돼 서구권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K-푸드 열풍이 확산하면서, 현지에서 직접 한식을 조리해 먹으려는 글로벌 소비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육수 내기 등 한식 특유의 복잡하고 긴 조리 과정은 해외 소비자들에게 큰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대상은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주목해, 간편함을 극대화하면서도 한식 본연의 맛을 구현할 수 있는 ‘국물내기 한알’을 통해 K-푸드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 이미 국내 시장에서는 유사한 형태의 간편 조미료가 바쁜 현대인의 식생활에 맞춰 큰 인기를 얻고 있어, ‘국물내기 한알’ 역시 해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국물내기 한알’은 엄선된 재료를 농축해 동전 형태로 압축한 조미료로, 각각의 맛이 한 알씩 개별 포장돼 있어 위생적이고 보관이 용이하다. 사용법 또한 간편하다. 끓는 물에 제품 한 알을 넣기만 하면 다양한 재료를 손질하고 장시간 끓여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3분 내에 깊고 풍부한 맛의 육수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편의성은 한식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신제품은 크게 세 가지 맛으로 선보인다. 첫 번째는 ‘멸치(Anchovy)’ 맛으로, 한국 요리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멸치 육수의 깊은 감칠맛을 담아냈다. 멸치 특유의 시원하고 구수한 맛은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 한식 국물 요리의 기본이 될 뿐만 아니라, 서구권 현지 요리 중에서는 오일 파스타의 베이스로 활용해 해산물의 풍미를 더하거나 감칠맛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두 번째 ‘채소(Vegetable)’ 맛은 다양한 채소에서 우러나오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육류를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나 가볍고 신선한 맛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며, 야채 수프나 쿠스쿠스 등 서양 요리에도 잘 어울려 활용도를 넓혔다. 마지막으로 ‘청양(Green Chili)’ 맛은 국산 청양고추를 사용해 시원하고 칼칼한 매운맛을 선호하는 이들을 겨냥했다. 이 매콤한 육수 베이스는 해산물 스튜에 한국적인 얼큰함을 더하거나, 매콤한 파스타 요리에 이국적인 풍미를 더하는 등 다양한 현지 요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국물내기 한알’ 3종은 단순히 한식에만 국한되지 않고, 수프, 스튜 등 서구권 현지의 국물요리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돼 글로벌 소비자의 다양한 식습관과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인 대상 Global기획마케팅실장은 이번 신제품 출시에 대해 "K-컬처의 전 세계적 확산과 더불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해외에서 직접 한식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에 특화된 한식 조미료를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대상은 앞으로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과 소비 트렌드를 면밀히 반영해 혁신적인 오푸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이 한식을 더욱 쉽고 친근하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실장의 발언은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K-푸드의 글로벌 저변을 확대하고, 한국 음식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대상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오푸드 브랜드는 이미 고추장, 김치 등 주요 한식 제품들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K-푸드 세계화에 앞장서 왔다. 이번 ‘국물내기 한알’ 3종 출시는 이러한 오푸드의 글로벌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간편하고 맛있는 한식을 경험하고자 하는 해외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한식 조리 과정을 단순화해 문화적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서구권 시장에서 ‘국물내기 한알’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오푸드는 K-푸드 열풍을 단순한 유행을 넘어 식문화의 한 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시키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다. 대상은 이 제품을 통해 K-푸드 가정 간편식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오푸드가 전 세계 식탁 위에 한국의 맛을 더욱 널리 전파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