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미국 '컵밥데이' 행사에서 진행한 이벤트 현장 사진 (사진=농심 제공)
[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농심이 미국 한식 프랜차이즈 'CUPBOP'과 손잡고 미국 현지에서 농심 라면 메뉴를 선보이는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으로 CUPBOP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전 세계에 K푸드와 신라면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며 'K푸드에 K푸드를 더했다'는 콘셉트 아래 진행됐다.
CUPBOP은 2013년 미국에서 푸드트럭으로 시작하여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한식 레시피를 활용한 컵밥 메뉴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미국과 인도네시아에서 26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캐나다와 두바이 등지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K푸드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농심은 미국 유타주에서 열린 '컵밥데이'(5월 21일, 사라토가 매장)와 '컵밥 in 하이스쿨'(5월 22일, 코너 캐니언 고등학교) 행사에서 핵심 메뉴인 '신라면 툼바'를 선보였다. 신라면 툼바는 농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에 불고기, 제육볶음, 잡채 등 한국의 대표적인 덮밥 메뉴 재료를 토핑으로 올려 만든 메뉴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식과 라면을 결합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컵밥데이 행사에는 500여명의 소비자가 방문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CUPBOP과의 협력으로 K푸드를 세계에 알리는 파트너와 함께 한국의 매운맛인 신라면을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CUPBOP과 같은 다양한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K푸드 대표 브랜드인 신라면을 알리고, 현지 소비자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농심은 최근 해외 소비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신라면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4곳의 한식당과 'Seoul in the City' 협업 행사를 열어 신라면 및 신라면 툼바 활용 메뉴를 소개했으며, 페루 마추픽추에는 라면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개설하는 등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의 접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