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년농부와 멘토들을 대상으로 감자스낵 생산현장 견학과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농심 제공)
[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농심이 국내 청년 농업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농심은 최근 아산공장에서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농부 10명과 이들의 멘토 10명을 초청해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귀농귀촌종합센터 손영미 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농심은 이 자리에서 감자스낵 생산 현장을 공개하고 감자 재배 교육을 진행했으며, 참가 청년농부들에게 총 3000만 원의 영농 지원금을 전달했다.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은 농심이 귀농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과 전문적인 영농 활동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기획된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2021년 국내 식품업계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어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농심은 지난해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 관계를 맺은 청년농부들로부터 총 1210톤의 감자를 구매했으며, 이 감자는 농심의 주요 감자스낵 제품 생산에 실제로 사용됐다. 이는 기업과 농가가 상생하는 모델을 구축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청년농부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들 중 3명이 여성 농업인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충남 서산에서 활동하는 정지현 씨와 이혜수 씨, 세종특별자치시의 안현정 씨가 올해 프로그램의 여성 참여자다.
선정된 청년농부 10명은 지난 3월부터 전문 멘토들과 함께 감자 파종, 재배, 수확, 선별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숙련된 농업인의 현장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전수받고 있다.
농심은 오는 7월부터 이들 청년농부가 직접 재배하고 정성 들여 수확한 감자를 전량 구매하여 농심의 포테토칩, 수미칩 등 대표 감자스낵 제품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고품질 국산 농산물 사용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농부들의 재배 역량이 곧 농심 제품의 품질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내 감자 농가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며 "이렇게 공급받은 우수한 품질의 원료를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건강한 선순환 구조를 꾸준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