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3천억 규모 국내 ETF 명성 잇는다…유망 중소형 바이오헬스케어 집중 투자
(사진=삼성자산운용)
[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기술력을 갖춘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는 ‘KoAct 미국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를 11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액티브 ETF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만 투자하는 형태다.
이 ETF는 순자산 3000억원 규모로 국내 대표 바이오 ETF로 성장한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의 미국 시장 확장 버전이다. 글로벌 혁신 치료제 및 의료기기 산업을 이끄는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형 제약사(빅파마)보다는 유망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높은 중견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이는 최근 5년간 혁신 치료제 대부분이 중견·중소형 바이오 기업에서 개발된 추세를 반영한 전략이다.
액티브 운용의 강점은 AI 기술과의 시너지를 통해 급부상하는 유망 기업에 빠르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은 2025년 약 380억 달러에서 2034년 약 6742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I는 이미 데이터 플랫폼, 바이오마커 기술 등 다양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발전을 이끌고 있으며, 향후 신약 개발, 바이오 로봇 분야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KoAct 미국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이처럼 AI와 융합해 새롭게 등장하는 바이오 기업에 신속하게 투자할 계획이다.
조한긷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혁신 치료제와 의료기기를 주도하는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에서는 유망 기업에 신속하게 투자할 수 있는 액티브 운용이 더욱 유리하다”며 “임상 성공 가능성, 자본 조달 능력, 기술 경쟁력,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경영진과의 1대1 회의를 통해 알파 종목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