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서 ‘FLY ASIA 2025’ 연계 개최…일본 벤처투자자 노하우 공유 및 IR 진행
‘KDB V:Launch’ 행사에 참석한 백준영 한국산업은행 부행장(왼쪽 여덟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FLY ASIA 2025’와 연계해 지역특화 벤처플랫폼 ‘KDB V:Launch @ FLY ASIA 스페셜’(제24회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 및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벤처 투자자, 지역 스타트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부산의 지리적 근접성과 지역 스타트업의 수요를 반영해 일본 벤처 투자자들이 초청돼 기조 강연, 패널 토론, 그리고 지역 스타트업의 IR(투자설명회)이 진행됐다.
기조 강연에서는 일본 팍샤캐피탈의 한상현 파트너가 ‘일본 VC가 이야기하는 투자유치 노하우’를 주제로 성공적인 일본 투자 유치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 ‘국내 로컬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전략’을 주제로 일본 벤처 투자자들과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이 패널 토론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 시 주요 고려사항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세 곳의 지역 스타트업이 투자자들 앞에서 IR을 진행하며 주목받았다. AI 기반 산업용 플랜트 열교환기 비파괴 검사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아이, 친환경 스마트양식 기반 수산물 양식 및 판매 기업 에이디수산, 그리고 국방 분야 스텔스 도료(Radar Absorbing Paint)를 제조하는 이티엘이 참여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KDB V:Launch’는 이번 행사까지 총 24회 개최됐으며, 총 70개의 지역 혁신 기업이 IR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이 중 23개 기업이 산업은행 투자 365억 원을 포함해 총 1888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백준영 한국산업은행 지역성장부문장은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벤처플랫폼, 직접 투자·융자, 지역혁신펀드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독창적인 종합 금융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남부권 혁신·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