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농협은행)
[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NH농협은행이 기후 위기 대응 및 저탄소 농업기술 확산 지원을 위해 2025년 한 해 동안 22개 농가로부터 총 8245톤 규모의 ‘농업부문 탄소배출권(KOC, Korean Offset Credit)’을 성공적으로 구매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농업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NH농협은행의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농업부문 탄소배출권(KOC) 사업은 농업인이나 농업경영체가 저탄소 농업기술을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실제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이렇게 인증받은 감축 실적을 배출권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제도다. 이 제도는 농업 부문의 환경 부하를 줄이는 동시에, 농가에는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제공해 농업과 환경의 상생을 도모한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023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맺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탄소 감축 실적 인증 비용을 꾸준히 지원하며, 배출권 매입을 지속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4년 1419톤에 이어 2025년에는 무려 8245톤에 달하는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며 그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구매된 배출권은 향후 2025년 4월에 일부 개정된 ‘온실가스 목표관리 운영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1차 계획기간 중 NH농협은행의 온실가스 배출량 상쇄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금융기관으로서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점점 심화되는 기후 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가기 위해 농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과 더불어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한 지원을 끊임없이 이어갈 것”이라며 “궁극적인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관련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과 강화를 통해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NH농협은행은 농업부문 탄소배출권 구매 외에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직접 전력거래계약(PPA) 체결, 자가 소비용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확대, 그리고 업무용 차량의 무공해 전기자동차로의 전환 등 여러 방면에서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