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기술대학교 협력, 20명 대학생 금융멘토단 양성…청소년·여성 1000명 대상 맞춤형 교육 진행
한화생명 대학생 금융멘토단이 베트남 현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 호찌민 지역에서 청년 인재들을 선발해 전문 금융 멘토로 양성하고, 이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올바른 금융 지식을 전파하며 금융 취약계층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현지 젊은 세대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한화생명 대학생 금융멘토단(Hanwha Life Finance Mentor)’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베트남 청소년과 여성 등 금융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금융 지식을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등 해외 거점에서 금융 교육과 인재 육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퓨쳐 플러스(Future Plus)’의 중요한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국제금융공사(IFC)와 골드만삭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의 규모가 최상위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현지 금융 교육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방증한다.
한화생명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호찌민기술대학교(HUTECH)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CSR 사업으로 양성된 베트남 대학생 금융 및 ICT 인재들이 다시 지역사회로 돌아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지역 맞춤형 금융 교육을 전개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들의 활동은 미래 세대의 건강한 금융 습관 형성과 자립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멘토 양성 과정은 매우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먼저 호찌민기술대학교 금융·컴퓨터공학과 재학생 중 선발된 20명의 대학생 멘토들은 지난 8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두 달간 집중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들은 △기초 금융 및 핀테크 교육 △실질적인 재무 관리 워크숍 △청소년 대상 멘토링 실습 △전문가 피드백 세션 등을 통해 금융 교육 역량을 전문적으로 키웠다. 멘토 양성 교육은 한화생명의 재무 및 보험 전문가들을 비롯해 현지 경제학부 교수, 아동 교육 전문가 등이 참여해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깊이 있는 지식을 전달했다.
교육을 이수한 대학생 금융멘토단은 호찌민 지역의 중·고등학교와 여성·아동 역량강화 지원센터를 직접 찾아가 청소년과 여성들을 대상으로 재무 관리 및 소비 습관 관리에 대한 맞춤형 금융 교육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꾸준히 금융 교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지역사회 내 1000명 이상의 금융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금융멘토단에 참가한 호판쭉안(Hồ Phan Trúc Anh)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지식을 단순히 습득하는 것을 넘어, 배운 것들을 지역 주민들과 직접 나누고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한 경험이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금융 취약계층의 심각성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올바른 금융 지식 전파에 꾸준히 기여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전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베트남의 젊은 인재들이 금융 멘토로 성장하고, 나아가 그들의 지식과 역량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과정을 통해 기업의 CSR이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글로벌 CSR ‘퓨쳐 플러스’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