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CD금리 ETF 2종에 올해 개인 투자자들의 누적 순매수액이 5천억 원을 넘어섰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 ETF 2종에 올해 개인 투자자들의 누적 순매수액이 5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30일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집계된 수치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CD금리액티브'가 올해 4개월 만에 4895억 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상장 10개월여 만에 총 개인 누적 순매수 7733억 원을 달성, 전체 ETF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순자산 규모 또한 8.5조 원으로 전체 ETF 중 1위다. 지난달 23일 새로 상장된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CD)+액티브'도 6영업일 만에 개인 순매수 144억 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자금을 모으고 있다.
KODEX CD금리 ETF에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되는 주요 요인으로는 전통적인 파킹형 상품 대비 높은 수익률, 낮은 거래 비용, 그리고 거래의 편리성 등이 꼽힌다. 이들 ETF는 CD91일물 또는 CD1년물의 하루치 금리 수준을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기 때문에,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금리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의 경우, CD1년물 금리 외에 코스피200 지수가 하루 1% 이상 상승할 때 평일에는 0.5%의 추가 수익을, 휴일 전날에는 해당 휴일 일수까지 포함한 추가 수익을 지급하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KODEX CD금리액티브'는 작년 6월 상장 후 221영업일 동안 단 한 번의 손실 없이 일평균 주당 152원의 시세 수익을 제공했다. 'KODEX 1년은행양도성증서+액티브' 역시 손실 발생일 없이 금리연계형 ETF 11종 중 가장 높은 일평균 167원의 시세 수익을 보였다.
거래 편의성 측면에서도 KODEX CD금리 ETF는 투자자에게 큰 장점을 제공한다. 1주당 가격이 1백만원 수준으로 높지만, 유동성공급자(LP)가 호가 단위를 5원에 맞춰 촘촘하게 호가를 제시함으로써 실제 매수/매도 시 투자자가 부담하는 실질 거래비용이 5원 수준으로 매우 낮다. 이는 매수/매도 가격 차이에 따른 투자 수익률 영향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미국 금리 인하 시점 연기 가능성과 이에 따른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 그리고 향후 연금 인출 생활자의 증가 추세에 힘입어 KODEX CD금리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일반 계좌뿐만 아니라 연금저축계좌, DC/IRP 퇴직연금계좌에서도 100% 투자가 가능해, 만 55세 이후 연금 인출을 계획하는 스마트 연금 생활자들에게 필수적인 투자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CD금리 ETF에 올해 4개월 만에 개인 투자자분들이 5천억 원에 달하는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파킹형 ETF의 장점과 활용법을 잘 알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다양한 투자 수요에 맞춰 일반 주식 투자자는 물론 연금 계좌 보유자까지 스마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와 같이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 구조를 계속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