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전국은행연합회는18일 오후 3시, 2025년 7월 기준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COFIX의 모든 지표가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7월중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2.51%로 전월보다 0.03%p 떨어졌다. 7월말 잔액기준 COFIX는 3.00%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07%p 하락했고, 신 잔액기준 COFIX도 2.59%로 전월보다 0.04%p 내려갔다. 이처럼 주요 COFIX 지표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대출 금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COFIX는 국내 8개 주요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자금을 조달할 때 들어가는 가중평균금리를 나타내는 지수다. 은행이 고객들에게 받은 예금, 적금, 또는 발행한 은행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 변동을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COFIX는 산정 방식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된 자금을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을 비교적 빠르게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반면, 잔액기준 COFIX와 신 잔액기준 COFIX는 기존에 조달된 자금 전체를 대상으로 하므로 시장금리 변화가 반영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
따라서 COFIX에 연동되는 대출 상품을 선택하려는 이들은 각 COFIX 지표의 이러한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이번 7월 COFIX의 하락세가 향후 대출 시장에 미칠 영향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