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합동 설명회 개최…위기대응 프로그램 등 안내
지난 16일 '유관기관 합동 정책금융 지원제도 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금융지원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호남권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정책금융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수출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6일 광주 광산구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수출입은행, 무역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수출입은행 고객 및 유관기관 회원사 임직원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수출입은행은 이 자리에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 제도,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 공급망안정화기금 등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정책금융 지원 제도 전반에 대해 상세히 안내했다.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은 신용도가 낮고 통상 환경 변화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최대 2%p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고, ESG 대응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한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 외에도 무역협회 국제통상 전문가의 '최근 통상정책 변화와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 특별 강연이 진행됐으며, 무역협회와 코트라는 관세 피해 기업 지원 및 수출 지원 대책을 설명했다. 제이더블유관세법인은 관세 실무 유의사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기업들이 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원균 수출입은행 중소중견금융본부장은 설명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금융 지원 정책에 반영해, 최근 수출 관세 및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중견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7월 대구·경북권 설명회를 시작으로 이번 호남권 설명회를 거쳐, 이달 18일 수도권, 24일 충청권 등 권역별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방 소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입은행의 정책금융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안내해 기업들의 수출 활력을 제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