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전략산업 지원, 중소·지방 산업 육성 등 3대 역량 집중 강조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사진=한국산업은행)
[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한국산업은행 박상진 회장이 15일 여의도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박상진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실물경제 지원과 미래 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산업은행의 핵심 역할을 재정립하고 발전시켜 나갈 비전을 제시했다.
박상진 회장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산업은행의 모든 역량을 세 가지 핵심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는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을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는 것이고, 둘째는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지방 산업 체질 개선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셋째는 전통 산업에 대한 생산성 제고와 선제적인 산업 구조 재편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박 회장은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것 △청렴 의식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일할 것 △열린 마음으로 소통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K-Pop과 K-Food가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문화의 위상을 높였듯이, 임직원이 힘을 모아 국내를 넘어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K-Development Bank’가 될 것을 독려하며 비전을 공유했다.
취임사와는 별도로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서는 지난 본점 이전 논의와 추진 과정에서 직원들이 겪었을 어려움과 상처를 위로했다. 그는 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히며 조직 내 신뢰 회복과 화합을 도모하는 데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30년간 한국산업은행과 함께해 온 사람으로서, 중대한 소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한국산업은행 전 구성원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경제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