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미국 대표 500개 기업 투자에 배당 자동 재투자
복리 효과 극대화 국내 상장 S&P500 ETF 중 전 구간 수익률 1위
KODEX 미국S&P500TR ETF의 순자산이 1조 원을 돌파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S&P500TR ETF'가 국내 투자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ETF의 순자산이 1조 원을 넘어선 1조 160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우량 기업 500개에 투자하면서 배당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총수익(Total Return, TR) 전략이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었음을 보여준다.
S&P500 지수는 미국 내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시가총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약 5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다. 2023년 말 기준 지난 10년간 연평균 13.7% 상승하며 글로벌 증시의 주요 지표이자 국내 서학개미들이 선호하는 투자처로 자리매김했다. KODEX 미국S&P500TR ETF는 이러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동시에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분배하지 않고 지수에 다시 투자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TR'이라는 용어는 지수의 가격 변동에 배당 재투자분까지 더한 총수익을 의미한다.
배당금 자동 재투자는 투자자들에게 여러 이점을 제공한다. 우선, 배당금이 발생할 때마다 개인이 재투자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더 중요한 것은 비용 효율성이다. 개별 투자자가 소액의 배당금을 다시 투자할 때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나 세금 등보다 펀드 자체에서 대규모로 재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이 훨씬 정교하고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다. 특히, 일반 계좌를 통해 투자할 경우 ETF 분배금에 대한 원천징수 없이 배당금이 지수에 자동 재투자되기 때문에 세금 부담을 줄이고 복리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투자 성과 또한 압도적이다. 'KODEX 미국S&P500TR ETF'는 지난 4월 8일 수정 기준가 기준으로 3개월, 6개월과 같은 단기 구간은 물론, 1년, 2년 등 중장기 모든 구간에서 국내에 상장된 S&P500 지수 관련 ETF들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4.26%, 6개월은 23.24%, 1년은 31.87%, 2년은 30.90%에 달했다. 이는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배당금 재투자 효과가 극대화되어 뛰어난 수익률로 이어지는 KODEX 미국S&P500TR ETF의 강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S&P500 지수의 장기적인 우상향을 예상하는 국내 투자자라면 배당금을 효율적으로 자동 재투자해주는 'KODEX 미국S&P500TR ETF'가 최적의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이 매니저는 "특히 일반 계좌를 통해 매매하는 개인 투자자에게는 ETF 분배금 원천징수 없이 지수에 재투자할 수 있어 더욱 유리하다"고 덧붙이며 상품의 강점을 강조했다. KODEX 미국S&P500TR ETF는 안정적인 S&P500 지수 추종과 더불어 총수익 전략을 통해 효율적인 장기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