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6월 20일 공고한 '2025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에 따른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5개사가 신청했다고 8월 4일 밝혔다. 이는 5개 운용사 모집에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산업은행은 이번 공모에 지원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될 운용사들은 프라이빗에쿼티(PE) 펀드 2400억 원(2개 운용사)과 벤처캐피탈(VC) 펀드 1050억 원(3개 운용사) 등 총 34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민간 자금 등을 매칭하여 조성된 펀드를 통해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및 서남권(광주·전남·전북) 소재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집행하게 된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출자 사업은 2024년 10월 산업은행 남부권본부 출범 이후 최초로 직접 조성하는 지역 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부권의 전략 산업을 육성하고, 신산업 투자 및 사업 재편을 통한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국산업은행은 앞으로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남부권 기업의 성장 전략별 맞춤 지원을 위하여 모험 자본을 선도적으로 공급하는 등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