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수출입은행)
[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 직면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원활한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펀드 조성에 총 2000억 원을 출자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은이 밝힌 최종 펀드 규모 목표는 1조 원 이상이다. 특히 수은은 국가 균형 성장에 기여하고자, 펀드가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투자하거나 펀드의 피투자 기업이 비수도권으로 본사를 이전할 경우,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의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방침이다.
수은의 이번 출자 사업은 8월 12일 수은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운용사가 선정된 후 기획재정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최종적으로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대내외 경제 여건 극복을 돕고, 신정부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국가 균형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펀드 조성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은은 올해 상반기에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첨단 전기전자 등 첨단 전략 산업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 조성을 위해 2000억 원을 이미 출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