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KB국민은행이 디지털 금융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환전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UX)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전면 개편하고, 삼성화재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외국인 고객을 위한 전용 보험 서비스를 KB스타뱅킹 앱에 도입한다. 이는 다양한 고객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사진=KB국민은행)
환전 서비스 전면 개편으로 사용자 편의성 극대화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환전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여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실제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환전 신청 페이지에서 환율 정보, 부가 서비스 혜택, 보유 외화 금액 등 환전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 구성이 개선됐다.
KB국민은행은 이번 개편을 기념하며 오는 8월 29일까지 '환전의 가치를 높이다! 항공 마일리지 2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KB스타뱅킹에서 미화 500 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고, 대한항공 마일리지 부가 서비스 혜택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환전 금액 구간에 따라 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이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B스타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KB국민은행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15일 업무협약식에서 참석한 송용훈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오른쪽)과 최재봉 삼성화재 일반보험부문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삼성화재와 손잡고 외국인 고객 금융 서비스 강화
KB국민은행은 지난 7월 15일 삼성화재와 '외국인 고객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삼성화재의 출국만기보험, 귀국비용보험, 상해보험을 KB스타뱅킹 앱에서 간편하게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7월 말부터 KB스타뱅킹에서 '외국인근로자 전용보험' 계약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후 3분기 중에는 보험금 청구 기능까지 추가될 계획이다.
이러한 시스템 도입으로 외국인 고객들은 보험 계약 조회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언어 및 물리적 제약으로 금융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양사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외국인 고객 대상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B국민은행의 이번 조치들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이끌어내고, 특히 국내 금융 시장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외국인 고객들에게도 더 나은 금융 환경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