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화재)
[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삼성화재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차량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침수예방 비상팀'을 운영 중이다. 이 비상팀은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년째 활동하고 있다.
비상팀은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침수 피해를 사전에 막는 전담 조직이다. 집중호우 발생 시 고객 동의를 받아 관공서와 협력해 침수 위험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침수 위험 지역을 순찰하며 예방 활동을 수행한다.
지난해 폭우와 태풍으로 인한 큰 피해가 잇따랐던 만큼 삼성화재는 올해 준비를 더욱 강화했다. 사고 출동 인력 1400여 명을 추가 투입하여 순찰 범위와 빈도를 대폭 늘렸다.
저지대 등 상습 침수지역 227곳, 둔치 주차장 281곳 등 전국 500여 개 이상의 침수 예상 지역 리스트를 최신화했다. 또한 협력업체별 순찰 구역을 지정하고 견인업체의 예비 인력도 보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전 조치 활동'도 확대한다.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막힌 빗물 받이'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 조치에 나서고, 둔치 주차장 침수에 대비해 사전 집중 순찰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기상 상황에 따라 콜센터에서는 고객들에게 기상 및 위험 상황을 수시로 안내할 계획이다.
침수 위험 지역 내 관공서 및 지자체와의 공조 체계도 강화했다. 비상팀은 침수 위험 지역의 지자체 담당자와 직접 만나 사전 정비 활동과 도로 점검이 이뤄지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업계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와 10년 넘게 축적된 침수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장마철에는 물웅덩이가 겉보기보다 깊은 경우가 많으므로, 무리하게 통과하려다 차량 엔진이 멈추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니 가급적 우회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