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이 ETF의 순자산은 5월 28일 종가 기준 51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15일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선 지 약 2주 만의 성과다.
이 ETF의 빠른 순자산 증가는 개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장일인 2025년 4월 22일 이후 현재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206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국내 상장된 머니마켓 ETF 중 가장 빠른 누적 순매수 속도를 기록한 것이다.
올해는 시장 변동성이 이어지고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단기 자금을 유연하게 운용하려는 투자 수요가 늘어났다.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이러한 시장 수요에 부응하며 예·적금 및 다른 파킹형 상품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ETF는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단기 자금 운용형 ETF이다. 기존 MMF와 투자 대상 및 만기(듀레이션) 구성이 유사하나, 운용 규제가 상대적으로 적고 시가 평가 방식을 적용하여 일반 MMF 대비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5월 28일 기준 금리형 상품의 주요 지표인 CD 91일물 금리는 2.63%로 하락했으나,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만기기대수익률(YTM)은 2.91%로 나타났다. 이 YTM은 현재 국내 상장 머니마켓 ETF 가운데 상위 수준이다. 총보수는 연 0.040%로 책정되어 낮은 비용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금리 하락 추세 속에서 기존 금리형 ETF의 기대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으나,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금리 인하 시 자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CD금리 ETF와 머니마켓 ETF 간 YTM 차이가 0.25% 이상 나는 등 변화하는 금리 환경에서 머니마켓 ETF 투자를 고려해볼 만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LS증권에서 특정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는 문화상품권이 제공되며, 상세 내용은 해당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