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5일 미국 나스닥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 신규 상장을 기념해 뉴욕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 축하 메시지를 게재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이 ETF는 세계 최초로 ASOX 지수를 추종한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ETF로,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반도체 밸류체인에서 AI 반도체의 설계 및 생산과 관련된 기업에만 투자한다. 특히 AI 가속기 관련 매출이 있는 팹리스 기업과 7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에 매출이 있는 파운드리 기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ETF의 기초지수는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US AI Semiconductor Index, ASOX)’로, 이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1993년 발표한 ‘PHLX Semiconductor Sector(SOX)’ 이후 30여 년 만에 새롭게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수이다. ASOX는 AI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나스닥 증권거래소의 협업으로 지난 9월에 산출되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AI와 관련성이 낮은 종목을 제외하는 Legacy-free 포트폴리오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성장 산업에만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5일 기준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엔비디아(23.3%), TSMC(18.5%), 브로드컴(14.8%) 등이 포함되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ETF의 신규 출시를 기념하여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1본부 본부장은 “AI가 새로운 성장 테마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차세대 AI 반도체의 성장을 주도하는 Legacy-free 반도체 ETF로서, AI 시대의 투자 고민을 확실하게 해결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