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된 미국 주식형 ETF 중 ‘TIGER 미국S&P500 ETF’에 이어 두 번째로 4조원을 넘는 성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으로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은 4조 300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ETF 2종의 총 순자산은 9조원에 이르게 되었다. 특히, ‘TIGER 미국S&P500 ETF’는 지난 7일 국내 상장된 해외 주식형 ETF 최초로 순자산 5조원을 넘어서며 주목받았다.
 

2010년 상장된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국내 최초의 미국 대표 지수 ETF로,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의 비금융 기업들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한다. 이 ETF는 미국의 기술, 통신, 소비재 및 헬스케어 등 고성장 산업을 대표하며,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기준으로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약 5170억원에 달하며, 이는 국내 상장된 미국 나스닥100 투자 ETF 중에서 압도적인 1위에 해당한다.
 

특히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미국 주식 장기투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상장 당시 1만원이었던 주당 가격은 현재 10만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기술주 섹터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중장기적인 수혜도 예상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증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친기업적 정책 기조에 따른 경제 성장과 금융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2본부 본부장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가 ‘TIGER 미국S&P500 ETF’에 이어 국내 상장된 미국 주식형 ETF 가운데 두 번째로 4조원을 돌파했다”며 “미국 대표지수 장기투자를 선도하는 TIGER ETF는 앞으로도 해외주식형 ETF 투자자들을 위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 4조원 돌파를 기념해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12일부터 29일까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매수 인증을 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